"비밀번호가 기억이 안 나서 찾기 누르다가, 그냥 안 샀어요." 누구나 한 번쯤 겪어본 일입니다. 사이트마다 다른 비밀번호를 만들라고 하니 외우기 어렵고, 결국 같은 비밀번호를 여러 곳에 쓰게 됩니다. FIDO 얼라이언스의 2026년 조사에서도 소비자의 47%가 비밀번호가 기억나지 않으면 구매나 로그인을 포기하는 편이라고 답했습니다. 그래서 등장한 것이 패스키입니다. 비밀번호를 외우는 대신, 휴대폰 잠금을 풀듯이 로그인하는 방식입니다.패스키는 어떻게 작동하나요패스키로 로그인할 때는 지문이나 얼굴 인식, 또는 휴대폰 화면 잠금 비밀번호로 본인을 확인합니다.사이트에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과정이 없습니다. 원리는 열쇠와 자물쇠에 가깝습니다. 열쇠는 내 기기 안에만 있고, 서비스의 서버에는 그 열쇠에 맞는 자물쇠..
뭐로 만들까?
2026. 10. 24. 15:00
업무 자동화 방법, 매일 엑셀 옮기는 한 시간을 없애는 두 가지 길
"매일 주문 내역을 엑셀로 옮기는 데만 한 시간이 걸려요. 이거 자동으로 안 될까요?" 회사마다 이런 일이 하나씩은 있습니다. 주문이 들어오면 엑셀에 옮겨 적고, 문의가 오면 담당자에게 다시 전달하고,매주 같은 보고서를 손으로 만듭니다. 하나하나는 작은 일이지만 쌓이면 하루의 상당 부분을 차지합니다. 이런 반복 업무를 자동으로 처리하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이미 만들어진 자동화 도구를 연결해서 쓰거나, 우리 업무에 맞게 직접 개발하는 것입니다.어느 쪽이 맞는지는 업무의 크기와 복잡한 정도에 따라 달라집니다.노코드 자동화 도구란 무엇인가요노코드 자동화 도구는 프로그램을 짜지 않고도 여러 서비스를 서로 연결해주는 도구입니다.재피어(Zapier), 메이크(Make), n8n 같은 서비스가 대표적입니다. ..
외주용역 A to Z
2026. 10. 23. 13:30
해커톤 기획 방법, 행사 당일보다 그 전에 정할 게 더 많습니다
"해커톤을 한번 열어보라는데, 뭐부터 준비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해커톤은 정해진 시간 동안 팀을 이뤄 아이디어를 실제 결과물로 만들어보는 행사입니다.대학, 지자체, 공공기관, 기업에서 인재를 찾거나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많이 엽니다. 겉으로는 하루이틀짜리 행사지만, 준비는 몇 달 전부터 시작됩니다.행사 당일보다 그 전에 정해야 할 것이 훨씬 많습니다.목적부터 정하세요해커톤을 여는 이유는 기관마다 다릅니다.학생에게 개발 경험을 주는 교육이 목적일 수도 있고, 실제 문제를 해결할 아이디어를 얻는 것이 목적일 수도 있습니다.기관이나 지역을 알리는 홍보가 목적인 경우도 있습니다. 목적이 정해지면 나머지가 따라옵니다. 교육이 목적이라면 멘토링 시간을 늘리고 초보자도 참여할 수 있게 설계합니다. 실제 아이..
외주용역 A to Z
2026. 10. 22. 16:46
2027 정부지원사업 준비, 공고 나오고 시작하면 늦습니다
"내년에 지원사업 신청해보려고 하는데, 공고 나오면 그때 준비해도 되겠죠?" 지원사업을 처음 준비하는 분들이 많이 하는 생각입니다. 하지만 공고가 나온 뒤 접수 마감까지는 길지 않습니다.그 사이에 사업계획서를 쓰고, 개발 견적을 받고, 서류까지 챙기기에는 시간이 빠듯합니다. 2026년 창업지원사업 통합공고는 2025년 12월 19일에 발표됐고, 주요 사업은 대부분 연초부터 모집을 시작했습니다.공고를 기다리는 연말이 사실상 준비 기간입니다.2027년, 무엇이 달라지나요중소벤처기업부는 2027년 예산안을 18조 724억 원으로 편성했습니다. 2026년보다 9.4%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사업 구성도 바뀌어서, 예산안 기준으로 예비창업패키지는 '모두의 창업'으로 통합될 예정이고 지역창업패키지 같은 새 ..
외주용역 A to Z
2026. 10. 21. 14:30
외주 개발 기능 추가 비용, "이거 하나만"이 일정을 망치는 이유
"개발하다 보니까 이 기능도 꼭 있어야 할 것 같아요. 그냥 같이 넣어주시면 안 될까요?" 외주 개발을 진행하다 보면 거의 반드시 나오는 말입니다.화면이 하나씩 만들어지는 걸 보면 처음에는 보이지 않던 아이디어가 떠오르고,경쟁 서비스를 보다가 빠진 기능이 눈에 들어오기도 합니다. 기능을 추가하고 싶어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고, 서비스를 더 좋게 만들려는 고민의 결과이기도 합니다.문제는 추가하는 방식입니다."이거 하나만"이 쌓이면 생기는 일작아 보이는 기능도 실제로는 화면, 서버, 관리자 페이지, 테스트까지 함께 바뀌는 경우가 많습니다.예를 들어 "쿠폰 기능 하나만"이라고 해도, 쿠폰 발급 화면, 결제 금액 계산, 관리자 쿠폰 관리, 사용 내역까지 손대야 합니다.이런 요청이 말로만 오가며 하나씩 쌓이면 ..
IT 트렌드
2026. 10. 21. 10:00
개정 개인정보보호법, 작은 회사가 지금 점검할 5가지
"우리는 작은 회사라서 해커가 노릴 것도 없어요." 개인정보 보안 이야기가 나오면 자주 듣는 말입니다.대형 유출 사고는 큰 기업의 일이고, 직원 몇 명인 회사와는 거리가 멀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하지만 2025년 대형 통신사와 이커머스 기업에서 수천만 명 규모의 유출 사고가 이어지면서, 법이 바뀌었습니다. 2026년 9월 11일부터 시행된 개정 개인정보 보호법은 회사 규모와 관계없이 대표자의 책임을 분명히 했습니다.무엇이 달라졌나요?이번 개정의 방향은 '사고 후 처벌'에서 '사전 예방'으로의 전환입니다. 핵심은 세 가지입니다. 첫째, 과징금 상한이 높아졌습니다. 기존에는 전체 매출액의 3%까지였지만, 고의나 중대한 과실로 위반을 반복하거나, 피해자가 1,000만 명 이상이거나, 시정명령을 따르지 않아 유..
외주용역 A to Z
2026. 10. 20. 10:30
앱스토어 심사 반려 이유, 네 건 중 한 건은 한 번에 통과 못 합니다
"개발은 다 끝났는데, 앱스토어에서 반려됐대요." 앱 출시를 앞두고 가장 당황스러운 순간입니다. 출시일과 홍보 일정까지 잡아뒀는데,심사에서 막히면 모든 일정이 함께 밀립니다. 정부지원사업처럼 마감이 정해진 경우라면 반려 한 번이 더 큰 부담이 됩니다. 그런데 반려는 생각보다 흔한 일입니다. 애플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25년 한 해 동안 약 910만 건의 앱 심사 중 약 209만 건이 반려됐습니다. 네 건 중 한 건 가까이가 한 번에 통과하지 못한 셈입니다.가장 많은 반려 이유는 '완성도'애플은 반려 사유를 다섯 가지로 나눠 공개합니다. 그중 가장 많은 것은 성능 문제로, 135만 건이 넘었습니다.앱이 멈추거나, 버그가 있거나, 덜 만들어진 상태로 제출된 경우입니다.그 다음은 법적 문제로 약 50만 ..
IT 트렌드
2026. 10. 20. 10:00
토스 미니앱(앱인토스), 앱 따로 안 만들고 토스 안에서 시작하기
"앱을 만들었는데, 사람들이 설치를 안 해요." 앱 서비스를 시작한 회사들이 가장 먼저 부딪히는 벽입니다.앱 개발보다 어려운 것이 앱 설치를 설득하는 일이고, 설치한 사람이 회원가입까지 하게 만드는 일은 그보다 더 어렵습니다. 그래서 최근에는 앱을 따로 만들지 않고, 이미 수천만 명이 쓰는 앱 안에 작은 서비스를 올리는 방식이 주목받고 있습니다.바로 '미니앱'입니다.미니앱, 앱 안의 앱미니앱은 큰 앱 안에서 실행되는 작은 서비스입니다.사용자는 별도로 설치하거나 회원가입할 필요 없이, 이미 쓰고 있는 앱 안에서 바로 서비스를 이용합니다. 해외에서는 중국의 위챗이 대표적입니다. 위챗 안에서 쇼핑, 예약, 게임까지 수많은 미니앱이 운영되며, 별도 앱 없이 사업을 하는 회사도 많습니다. 하나의 앱에서 여러 서비..
뭐로 만들까?
2026. 10. 19. 10:00
AWS vs 국내 클라우드, 서버 고를 때 요금만 보면 안 되는 이유
"개발사가 AWS로 하자는데, 국내 클라우드로 하면 안되는건가요?" 홈페이지나 앱을 만들면 서비스가 돌아갈 서버가 필요합니다.요즘은 서버를 직접 사지 않고 클라우드에서 빌려 쓰는 것이 일반적인데,어떤 클라우드를 고르느냐에 따라 비용과 관리 방식이 달라집니다. 대부분의 서비스는 어느 쪽을 써도 잘 돌아갑니다. 차이는 '누가, 어떻게 관리하느냐'에서 생깁니다.클라우드, 누가 있을까요?클라우드는 인터넷으로 서버와 저장 공간을 필요한 만큼 빌려 쓰는 서비스입니다.쓴 만큼 요금을 내고, 사용자가 늘면 서버도 쉽게 늘릴 수 있습니다. 글로벌 클라우드로는 아마존의 AWS,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 구글 클라우드가 대표적입니다. 국내에는 네이버클라우드, KT클라우드, NHN클라우드가 있습니다. 회사 소개 홈페이지처럼 규..
IT 트렌드
2026. 10. 19. 10:00
디지털포용법 웹 접근성, 2026년부터 홈페이지·키오스크에 생긴 의무
"웹 접근성이요? 그거 예전부터 있던 거 아니에요?" 맞습니다. 웹 접근성은 2008년 장애인차별금지법 시행 이후 꾸준히 이야기되어 온 주제입니다.그래서 많은 회사가 "이미 알고 있는 것" 정도로 여기고 지나칩니다. 그런데 2026년 들어 웹 접근성이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새로운 법이 시행됐고, 의무 대상이 웹사이트를 넘어 매장의 기기까지 넓어졌으며, 해외에서는 소송이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올해 달라진 점 세 가지를 정리했습니다.1. 디지털포용법 시행2026년 1월 22일, 디지털포용법이 시행됐습니다. AI 기본법과 같은 날 시행된 법으로,AI와 디지털 기술이 일상이 되는 과정에서 고령자, 장애인 같은 디지털 취약계층이 소외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기존 지능정보화 기본법에 흩어져 있던 접..